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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물폭탄'에 피해 확산…사망 5명·대피 217명 주택 등 289곳 침수…경기 1100세대 정전 피해
[사진-IBS중앙방송]

전국 곳곳 쏟아진 폭우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 규모가 계속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6시까지만 하더라도 사망 3명, 실종 1명, 경상 4명으로 집계됐었다.

울산 울주군 위양천에서 차량과 함께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에는 지난 23일 108.5㎜의 비가 내렸고, 특히 사고 지점과 가까운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에는 186㎜의 폭우가 쏟아졌다. 

경기 김포 감성교 인근에서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익사자 1명이 발견됐다.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부산 동구 초량동 지하차도 침수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해운대구 건설공사 현장도 침수돼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집중호우로 긴급 대피한 인원은 195명에서 217명으로 불어났다.

현재 19명은 지인·친척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50명은 인근 민간 숙박시설, 148명은 공공시설로 피신한 상태다.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된 인원은 27건 51명으로 집계됐다. 293건의 긴급 배수를 지원하고 660건(가로수 제거 361건, 낙석제거 26건, 간판 안전조치 36건 등)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시설물 피해 접수도 잇따랐다. 주택 등 사유시설 289곳이 물에 잠겼다. 부산 162곳, 경북 70곳, 인천 27곳, 울산 21곳, 경기 9곳이다.

경기(2곳)와 충남(1곳)에서는 축대·옹벽이 붕괴됐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빌라 건물을 둘러싼 1.5m 높이의 담장 일부도 무너졌다. 6곳(부산 5곳, 울산 1곳)에서는 토사가 유출됐다.

현재까지 차량 파손과 침수 피해도 9대(부산) 신고 접수됐다.

벼를 심은 농경지 28ha(헥타르=1만㎡) 역시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공공시설로는 전국적으로 도로 43곳이 일수 침수됐다. 부산 도시철도 1호선도 침수돼 한때 운행이 중단됐지만 이날 오전 5시에 기해 재개됐다.

도로 사면 9곳도 유실됐다. 울산 5곳, 경기 1곳, 전남 1곳, 경북 1곳, 경남 1곳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1100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겨 큰 불편을 겪었다. 파주 90세대, 광주 850세대, 가평 61세대다. 현재는 복구가 모두 끝났다.

도로와 철도 곳곳도 통제됐다.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서울 동부간선도로 마들지하차도와 성동교 사이 도로가 전날 일시 통제됐다. 울산 방어진순환도로와 꽃대나리로도 이날 오전 6시까지 통제됐다가 해제됐다.

16개 국립공원의 397개 탐방로 출입은 여전히 막혀있다. 산사태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51곳에는 접근이 통제됐다. 

밤새 전국적으로 인력 2556명과 장비 26대를 동원해 응급복구를 진행했다.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비 피해 현황을 계속 집계하고 있어 그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중대본 측 설명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기상상황을 실시간 감시하면서 피해 상황을 파악해 신속한 응급복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본 대응 수위는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2단계로 격상됐다. 대응 수위는 총 3단계로 나뉜다.

풍수해 위기경보 단계도 종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됐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하게 된다.

 

김진성 기자  id5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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