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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의 무식자들
  • 독도시사신문 편집국
  • 승인 2020.03.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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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박사]

장관에 임명되어 그 자리에 앉을 정도의 사람은 대개 공부를 많이 하여 매우 유식한 동시에 그 방면에 경험이 많아 기자 회견 같은 것이 있으면 대답을 척척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수준 높은 나라에서 장관이라는 사람이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고 대답했다가는 며칠 내에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할 지도 모른다. 인사 청문회도 우리나라처럼 얼렁뚱땅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세세히 파고들기 때문에 과거의 잘못을 덮거나 거짓말을 한다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다.

요새는 아주 무식한 사람들이 장관 자리에 오르는 것 같다. 대개 ‘동문서답’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전문 분야에 전혀 상식이 없는 자들이 고위직에 앉아 있는 것 같아 국민은 불안하다. “마스크가 왜 이렇게 부족합니까?”라고 기자가 물으면 장관이라는 자가 “병원마다 마스크를 충분히 가지고 있는데 사재기를 하기 때문에 나돌지 않는 것 같다”고 엉뚱한 대답을 한다. 

그런 식의 대답을 하니 이치에 어긋나도 많이 어긋난 것 아닌가. 공연히 의사들만 감정 상하게 할 뿐 사태 수습에는 아무런 도움도 안 된다. 앞으로는 그 직분에 가장 적합하고 믿을만한 사람을 골라서 장관 자리에 앉혔으면 좋겠다.

 

독도시사신문 편집국  dokdosi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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