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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요지경!
  • 독도시사신문 편집국
  • 승인 2020.02.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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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空 崔 桂 植 언론인(수필가)

요즘 종편방송에서 트롯열풍(미스터 트롯, 보이스 퀸)이 불고 있다. 공영방송의 뉴스 시청률은 1~2%이나 트롯은 17~18%라고 자사 홍보를 신문에 전면광고까지 게재하고 있다, 시중에서 트롯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듣고 있다. 시민들의 관심이 트롯에 쏠리는 이유가 있을 법 하다. 정치는 이념과 투쟁뿐이고 경제는 바닥이고 사회는 혼란스럽고 불안하다. 그래도 다행히 문화는 아이돌 및 BTS소년단, 축구 23세 이하 올림픽 대표팀의 우승 및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월드스타로 등극하여 체면은 세웠기에 대한민국은 문화강국임에 틀림없다.

2020년 1월 25일 설날아침 모 종편방송에서 1992년~1993년도에 유행되었던 노래 2곡을 선정하여 10대, 20대, 30대, 40대 각 30명이상 합 150명의 방청객을 초청하여 제목과 가수를 퀴즈 형식으로 설정하고 관객의 반응과 공감대를 체크해서 2명의 가수를 소환하여서 노래를 부르게 했다. 지금의 세대와 비교해보는 프로를 방영하였다. 나는 아주 감명 깊게 보았다. 신신애(62세)씨의 1992년도 「세상은 요지경」과 문주란(72세)씨의 1993년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 2곡을 선정하여 진행했다. 신신애씨는 탤런트다. 1992년도 드라마 「뽕짝네」에 출연하여 연기 도중 어머니가 알려준 구전가요를 개작하여 불러서 히트한 곡이다. 「세상은 요지경」은 1937년에 불려지던 노래였다.

※ 가사내용 : 세상은 요지경 잘난사람은 잘난데로 살고 못난 사람은 못난 데로 산다.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친다. 칠팔십년은 속히 간다. 야야야들아 정신 차려라.

1992년도는 민주화가 된지 5년이 흘렀고 산업화가 절정에 이르고 중진국 반열에 진입하는 단계였고 물질 만능 시대가 된 듯 했다. 신신애씨의 이판사판 춤은 막춤이라고 했지만 절도 있고 순서 있고 격식을 갖춘 춤이라서 따라 하기에는 어려웠기에 마구 흔들어대는 막춤이라고 했지만 흥이 나고 신신애씨의 표정과 춤추는 모습이 우스꽝스럽고 재미가 있었다. 그래서 인기였다.

2020년 20대 김이나 작사가(2014년 저작권료 수입 1위)가 개작하여 불렀는데 1992년도 신신애씨 노래보다는 흥이 덜 하지만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氣와 興에 자신감을 보았다. 젊은 그들이 있음에 대한민국의 희망이 있는 나라임에 자긍심을 갖는다. 가수 문주란(72세)씨가 부른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는 명절증후군과 1993년도 생활상과 결혼 풍속도와도 관계가 깊다. 남자는 결혼 전과 후가 조금은 달라지는 것이 사실이다. 설이나 추석에 주부들은 가사 일이 많고 남자는 피곤하다고 쉬면서 잠을 청했다. 설과 추석에 대한 여성들의 생각은 대부분 가사노동의 강요와 희생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2020년은 달라졌다. 결혼적령기도 늦고 여성의 사회 참여도 많고 여성 상위시대가 도래되었다. 2020년 20대 가수 김승환이 개작한 「여자는 남자를 꿈꾸게 해」를 부른 곡의 반응은 요즘 세태를 잘 대변해 주고 있다. 요즘 일부 여성들은 연하남성을 선호하며 같이 살면서는 누나가 동생을 보살피듯 사랑하며 사는 삶을 추구하는 듯하다. 1993년도 문주란의 노래와 2020년 김승환의 노래를 비교해 보면 과거를 회상하면서 젊은 그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던져주는 메시지 같다. 좋은 프로를 기획 제작하여 방영한 방송국에 박수를 보낸다. 10대, 20대의 학업과 30대의 취업과 40대의 진로에 대한 걱정을 뒤로하고 희망을 노래하며 박수치고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세에 나이듦에 요즘 젊은이들이 무엇을 알겠어! 깨닫지 못하고 있는지를 알았던 것이 기우며 편견이라는 것이었음에 창피함이 엄습했다. 과거를 현실과 조화하여 바꿔서 생각하는 10~40대에게서 희망을 보았다. 어제보다 오늘을 소중하게 사는 삶이 행복 한 줄을 아는 젊은이들에게 고맙다는 표현을 하고 싶다. 우리는 다음세대(30년 후) 2050년에 무엇을 유산으로 남길 것인지 궁금함을 뒤로하고 희망찬 대한민국 만들기에 동참하여 희망의 나래를 펼치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젊은이들이여 화이팅!

 

독도시사신문 편집국  dokdosi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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