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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무얼 하고 계신가?
  • 독도시사신문 편집국
  • 승인 2019.12.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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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박사]

머지않아 낮이 가장 짧다는 동지 날이 올 것이다. 얼핏 생각하면, 지금 우리 앞에 절망밖에 없는 것 같지만 동지가 지나면서 해는 조금씩 길어지고 밤은 또한 조금씩 짧아진다. 거기에 우리는 희망을 걸고 기다리고 기다린다. ‘春水滿四澤(봄 물이 사방의 못에 가득하다)’을 틀림없이 맞이하게 될 것이다.

내년 봄에 있을 총선거를 놓고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는 한국인들의 가슴에는 걱정이 태산 같다. 오늘의 대한민국 정권이 마땅히 가야할 그 길을 가지 않고 어쩌자고 주체사상에 찌든 철없는 인간들이 날뛰고 있는가?

“하나님, 우린 이러다 망하고 마는 것입니까?" 그런 기도가 연발되고 있다는 것을 나도 잘 안다. 그러나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셔야 할 하나님이 그저 놀고 계시는 하나님이 아니지 않은가?

국민의 눈에 띈 자유민주주의의 총지휘관은 이미 발탁되어 엄동설한에 옥외에서 8일간의 단식 투쟁을 마치고 숨고르기를 하고 있지 않은가. 민중을 동원하여 한자리에 모아 강력한 의사 표시를 하게 하는 일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목사 한사람을 구하여 역사가 시작되고 처음 질서정연하게 민중을 동원 할 수 있는 길을 보여주셨다.

당국이 그 목사 하나만 잡아넣으면 끝날 것이라고 잘못 판단할런지 모르지만, 그가 나타나지 않으면 그와 비슷한 사람이 다섯 명이 더 나타날 것이고, 그 다섯을 다 잡아가면 그 다음에는 오십 명의 민중 운동가들이 탄생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놀고 계시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말기를 바란다.

 

독도시사신문 편집국  dokdosi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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