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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키맨' 조국 5촌 조카, 입 열까…첫 준비기일 코링크PE 자금 수십억 횡령 등 혐의로 구속
[사진-IBS중앙방송]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이 연루된 사모펀드 의혹 관련 핵심 인물인 조 전 장관 5촌 조카의 첫 재판이 25일 열린다.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지난 24일 구속된 가운데 열리는 관련 재판이라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소병석)는 이날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 5촌 조카 조모씨 첫 공판 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준비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다. 따라서 조씨가 출석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의 공소 요지를 들은 뒤 피고인 측의 입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정식 재판에서 조사할 증인 등을 정리하는 심리계획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16일 검찰이 조씨에 대해 외부인 접견을 금지해달라며 제기한 피고인 접견 금지 청구를 받아들였다. 검찰은 조씨에게 사건 관계인이 접근할 경우 수사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이러한 요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

조씨는 조 전 장관 가족이 투자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회삿돈 72여억 원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사모펀드 관련자들에게 사무실과 주거지의 컴퓨터 파일 등 증거를 인멸하게 한 혐의도 있다. 

특히 사모펀드와 관련해 여러 의혹을 받는 조 전 장관 부인 정 교수의 이름이 나오는 파일 등을 모두 삭제하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허위 공시와 주가 조작에 개입한 혐의도 있다.

조씨는 지난 2017년 2차전지 업체 WFM의 주식을 인수하는데 필요한 약 50억원을 코링크PE 등의 자금을 조달해 마련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검찰은 인수에 쓰인 돈 대부분이 사채인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 착수 직전 필리핀으로 도피한 조씨는 지난달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왔다. 검찰은 공항에서 조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고, 이틀 연속 조씨를 소환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해 법원에서 발부받았다. 이후 지난 3일 조씨를 구속기소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허위신고 및 미공개정보이용) 등 혐의를 받는 정 교수의 구속영장을 지난 24일 발부했다.

 

김진성 기자  id5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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