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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중국을 살리리
  • 독도시사신문 편집국
  • 승인 2019.10.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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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박사]

지난 수개월 동안 중국 땅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젊은이들의 '우산 시위'는 무모하다는 느낌마저 든다. 우산 하나를 가지고 풋내기 청년들이 지난 70년 중국 대륙의 14억 인구를 통치해 온 중국 공산당에게 대들고 일어나 일당 독재에 항거하고 있으니 놀라운 일이 아닌가.

홍콩은 아편전쟁 이후 청나라가 당시 대영 제국에게 양도하여 99년 동안 빌리는 형식으로 영국이 통치하고 있다가 1997년에 돌려준 땅이다. 그래서 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영어를 잘하고 민주적 사고에 익숙한 동양인들이 제일 많이 사는 곳이기도 하다.

중국은, 물론 한동안 일본이 점령했던 때도 있긴 하였지만,  오늘 시진핑이 모택동의 후계자로 등장하여 1당 독재뿐만이 아니라 1인 독재를 거침없이 펼쳐나가면서 경제 대국이 되었다. 사실상 지난 70년 동안 중국 대륙을 철권 통치 해온 것 아닌가. 중국 공산당이 마치 “정치는 우리가 맡아서 다 할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인민은 공산당이 시키는 대로 열심히 일만 해라”라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공산당의 압제를 전혀 모르고 자란 홍콩의 젊은 중국인들이 걱정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들은 “우리가 가만있으면 민중이 자유를 부르짖으며 봉기할 때를 기다려야 하니 부지하세월이고, 그 때 일어나면 더 희생이 많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러한 자유를 향한 간절한 마음으로 지금 시위가 일어났다고 나는 본다.

“자유 아니면 죽음을”--그것이 우산 시위의 근본정신이 아니겠는가.

 

독도시사신문 편집국  dokdosi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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