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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靑인근 집회…"촛불만 민심이냐" 정부 규탄 한기총 "정부 주체사상, 독재정권 만들려 한다"
[사진-IBS중앙방송]

극우·보수 성향 단체들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반대 행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이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를 규탄했다.

한기총은 이날 오후 5시께 일부 보수 단체들이 진행 중인 청와대 인근 농성장에서 집회를 열고 "내란선동은 문재인 대통령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서초동 집회와 조 장관, 정부에 대한 비판 발언을 이어갔다.

집회 현장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발언자로 나서 "전국을 다니며 2350회 집회를 하면서 돈을 133억원을 썼다. 이 모양 이 국민 때문이다"라며 "촛불집회는 한풀 끝났다. 수요일에 1000만명이 모이면 이긴다"고 했다.

집회 참가자 수는 수백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주최 측은 집회 참가자 수가 2500~3000명이라고 주장했다. 한 집회 관계자는 "오늘 주먹밥이 2500개 나갔다"며 추산 인원을 설명했다.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정부를 대상으로 욕설 섞인 대화가 오갔다. 일부는 '조국 감옥', '문재인 OUT'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중간에 흐느끼는 집회 참가자도 목격됐다.

이날 한기총은 별도 성명을 통해 "문 대통령은 촛불만 민심이고 반대파의 목소리는 듣지 않는 고질적인 사회적 불감증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주체사상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고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해야 한다는 조 장관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해 독재정권을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

아울러 "강압적인 세무사찰로 교회와 목회자를 위협하면서 교회를 탄압하고 분열시켜 기독교 말살을 시도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국가안보와 국가경제시스템을 해체해 적국을 이롭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기총 등 보수 성향 단체들은 조 장관 임명 반대를 명목으로 정부를 상대로 한 집단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다수의 보수 성향 단체가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참여한 것 등이 대표적이다. 이 과정에 경찰과 충돌, 청와대 진입시도 등이 있었고 참가자 일부가 연행되거나 수사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일부 단체는 청와대 인근에서 농성을 벌이기 시작했으며,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대한 맞불집회를 열고 대립하는 등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계환 기자  lkhwan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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