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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일단 인양"-한국 "잠수부 투입"…내일 결정 헝가리 정부 승인필요…3일 회의에서 결정
[사진-IBS중앙방송]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가 오는 3일(이하 현지시간) 인양 기로에 선다. 헝가리 정부가 수색에 나선 한국 측 신속구조대에 잠수 허가를 낼지 결정하는 날이다.

한국 측 신속구조대 현장지휘관으로 작전을 총괄하는 송순근 육군대령은 2일 오전 사고 발생 지점 인근 머르기트 섬에 마련된 현장CP 브리핑에서 "인양 과정에서 선박 파손이나 유해 손상·유실 위험이 있어 (헝가리 당국에) 인양보다는 잠수부 투입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대령은 "우리에겐 세월호 사고 수습 경험이 있고 전문기술이 있는 요원이 많기 때문에 우리의 입장을 헝가리 당국에 요구했다"며 "잠수부 투입에 대한 헝가리 정부의 최종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헝가리 당국은 오는 3일 오전 7시 최종 회의에서 결론을 낼 전망이다.

송 대령에 따르면 헝가리 당국은 빠른 유속과 불안정한 시계, 깊은 수심 등을 근거로 선인양을 주장하고 있다. 3일 최종 회의에서도 잠수부 투입이 여의치 않다는 결론이 나면 헝가리 측은 수심이 다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5일께 인양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기준 유속 4.3㎞/h, 수심은 7.6m다. 송 대령은 전날보다 점차 여건이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헝가리 당국의 승인을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신속구조대는 이날 잠수부 투입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본격적으로 하는 중이다.

송 대령은 "사다리를 내릴 수 있는 바지선을 선박 침몰 위치 바로 뒤로 옮기고, 우리 요원들이 한국에서 가져오지 않은 장비를 헝가리 측에서 지원받아 설치하는 작업"이라며 "수심이 점점 낮아지고 유속이 느려지고 있어 현재 기상상태로 봤을 때 내일 잠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김진성 기자  id5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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