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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북 경제 최악의 붕괴 직전 상황"…개사료 소동도 "1분기 전북 경제지표 그야말로 참담한 수준"
[사진-IBS중앙방송]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현 정권의 지지층이 밀집한 전북에서 민생투쟁을 이어가고, 문재인 대통령과 경제정책을 비판했다.

황 대표가 당 대표로 취임한 후 전북을 방문한 건 지난 3일 전주에 이어 두 번째로, 광주에서처럼 격렬한 항의나 반대 시위는 없었지만, 한 사회운동가는 들고온 개 사료 봉지를 황 대표에게 던지려다 경찰에 저지당하기도 했다.

이날 전북 김제 진봉면 심포리에 위치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33센터에서 당 지도부를 대동하고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연 황 대표는 "전북 경제가 최악의 붕괴 직전 상황"이라며 "1분기 전북 경제지표는 그야말로 참담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7.6% 줄었고, 건설수주는 25.2% 감소했으며 수출도 15.5% 줄었다"며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인구도 감소하고 있다. 이렇게 산업이 붕괴하고 청년들이 다 떠나면 결국 전북 미래는 어떻게 되겠느냐"고 했다.

황 대표는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GM 군산공장 폐쇄, 현대중공업 공장 가동 중단 등 현실적인 문제를 속히 해결해야 한다"며 "군산조선소는 대통령 공약인데 예산확보율은 6.5%에 불과하고, GM 군산공장 매각 논의가 잘 진행돼 다행이지만 재가동까지는 2년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새만금에 대통령의 한마디로 느닷없이 태양광이 들어선다고 해서 걱정"이라며 "6조원 사업비 조달부터 경제성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태양광 패널이 환경을 훼손할 수 있다는 근원적 문제에 대한 해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 자칫 전북에 부담만 지우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며 "터무니 없는 정권의 고집으로 새만금이 망가지면 그 책임은 대통령과 정권에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성공적이라고 했는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성장률 꼴찌가 성공한 경제인가.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청년세대의 고용이 희망적이라는데 현장에 나와보고 하는 말인지 의심스럽다"며 "대통령이 고집을 꺾지 않으면 경제가 무너지고 그 피해는 국민에 돌아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황 대표의 방문을 두고 민중당 전북도당에서 나온 당원 10여명이 반대 시위를 벌여 경찰과 마찰을 빚는 등 소란이 있었다. 

이들이 '역사왜곡정당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5·18 망언정당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황교안의 민생 투어 지나가던 개가 웃는다' 등이 적힌 피켓시위를 벌이자,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 회원들이 항의하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 군산 시민은 '5·18 물어뜯는 자유한국당 민권정치 힘쓰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1인시위도 벌였다.

이 중에는 '황교안 구속수사하라', '황교활을 감옥으로'라는 피켓도 있었지만, 황 대표는 시위대를 바라보거나 의식하지 않았다.

황 대표는 오후에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를 시찰하고 호남 민생투쟁을 마무리한다. 21일에는 인천에서 민생투쟁 대장정을 이어간다.

 

김진성 기자  id5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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