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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장도 푼수가 있지 !
  • 독도시사신문 편집국
  • 승인 2019.05.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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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길 논설위원장]

우리는 통상 잘못한 사람이 잘못을 빌거나 미안해 하기는 커녕 오히려 성을 내면서 나무라거나 큰소리치는 경우에 '적반하장도 푼수가 있지'라고 말한다. 그런데 요즘 북한의 태도를 보면 딱 이 말이 맞다.

북한이 지난 4일 신형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한 후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가관이다. 북한은 관영 매체를 통해 "(남한의) 외세와의 합동 군사연습은 물론 단독적인 군사훈련도 항구적 평화를 갈망하는 겨레의 지향에 대한 도전"이라고 강변하면서 "전략 자산을 비롯한 전쟁 장비 반입도 완전히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북한이 도발한 신형 미사일은 어떤 것인가? 북한이 쏜 이스칸데르급 탄도미사일은 궤도가 복잡하고 하강 시 방향 조정이 가능해 요격이 어렵다는 것이다. 우리 군의 핵미사일 대응 체제를 무력화시킬 만큼 위협적으로 알려졌다. 외국 전문가들은 "명백히 한국을 겨냥한 것"이라고들 한다.

북한 매체의 괘변을 더 들어보자.

북한 매체는 "얼마 전 미국과 함께 무려 2주일 동안에 걸쳐 숱한 비행 대력량을 동원하여 련합공중훈련을 벌려놓은 것도 다름 아닌 남조선 군부 호전광"이라며 "얼마 전에는 경상북도 포항 해안에서 우리를 겨냥한 륙, 해, 공군 합동 상륙훈련이라는 것까지 강행했다"고 했다. 매체는 이어 "미국에서 구입하기로 결정한 스텔스 전투기 'F-35A'를 끌어 들여 시험비행훈련까지 뻐젓이 벌려놓았으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정탐 비행과 '싸드' 전개훈련에 대해 묵인 조장했다"며 "이것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지역정세를 격화시키는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이며 북남 군사분야 합의에 대한 로골적인 위반이라는 것은 더 론의할 여지도 없다"고 했다. 엄밀하게 따져본다면 자난 해에 있었던 소위 9.19남북군사합의는 이미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휴지쪼각이 됐을 것인데 --.

북한도 “내로남불” 타령인가?

내가 군사훈련하면 단순한 평상시 훈련이고 대한민국이 훈련하면 도발훈련이란 말인가? 북한은 이어 유엔이 제재를 가하고 있는 개성공단의 재가동도 요구했다. 그들은 "(개성공단은) 극악한 동족대결광인 박근혜가 국회의 동의는커녕 그 누구와 일말의 협의도 없이 독단으로 폐쇄시키지 않았는가"라며 "개성공업지구 재가동 문제가 미국의 승인을 받을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삼척동자에게도 명백한 사실"이라고 했다. 북한이 사사건건 이렇게 어거지 주장을 하는 집단이것은 이미 알고 있지만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심보엔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정부당국은 북한에 쌀을 지원하겠다는 모양인데 탈북단체의 한 매체에 따르면 쌀을 지원하면 김정은과 권력기관용일뿐이며 주민들에게는 쌀 한톨도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요즘 북한주민들이 이용하는 장마당에서는 쌀값이 안정돼있고 주민들은 오히려 남한의 쌀 지원이 독재정권을 연장해주게 된다고 쌀 지원을 반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번 기회에 남북군사합의는 폐기돼야하며 파기된 안보시설의 복구는 물론 이젠 퍼주기식 대북정책은 재고돼야 할 것이다.

 

독도시사신문 편집국  dokdosi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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