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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를 분명히 하자
  • 독도시사신문 편집국
  • 승인 2019.05.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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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봉

(독도수호국민연합 총재,

경복대학교 초빙교수)]

우리 중에는 일본이라는 말만 들어도 거부감과 불쾌한 감정을 느끼고 별로 가깝게 지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일본과의 과거사로 인해 민족 감정이 남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자국의 이익을 위해 정의에 어긋난 결정을 하는 일본의 정치적 성향이나 일본 우익단체들의 한국에 대한 편견과 억지 문제도 한국과 일본과의 감정을 악화시키는데 일조한다.

그동안 한국과 일본은 과거사 문제를 두고 많은 논의를 해왔다. 일본은 그때마다 사과와 함께 미래지향적 관계를 다짐하였기에 어두운 과거사가 해결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도 있었다. 하지만 말과는 달리 정부 관료들이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하거나 2008년 중학 교과서에 이어 올해 초 초등학교 교과서 해설서에 독도영유권 표기를 의무화하는 행동을 보이는 것은 ‘한국에 대한 과거사 사과’를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 2010년 8월 10일 일본 간 나오토 총리는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이해 대한민국의 식민지배에 대한 공식 사과담화문을 발표했다. 그 내용은 우리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공식적인 사과문이어서 한일관계 개성의 의지로 보였다. 하지만 그들은 사과문 발표 한 달 뒤에 또 다시 우리를 실망시켰다. 같은해 9월 10일 일본은 방위백서에 독도를 <다케시마>로 발표해 우리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독도를 지키고자 한다면 지금 우리는 한일관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 일본은 1920년대에 일본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땅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한 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독도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총리가 바뀔 때마다 말이 달라진다. 뿐만 아니다. 일본은 중국과도 영토분쟁을 일으켜 중국 국민들의 반일 감정을 고조시키고 있다. 영토분쟁이 일어난 섬은 다섯 개의 무인도와 세 개의 암초로 이루어진 섬으로 중국명은 댜오위다오(釣魚島 : 일본명 센카쿠 열도)이다. 일본정부는 이 섬에 충돌한 중국어선의 선장 잔치슝을 구속하였다가 외교적 분쟁을 일으켰다. 이 문제로 중국 정부가 대일무역에 단호한 조처를 취할 태세를 보이자 일본은 자국 내 제조업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을 염려해 결국 잔치슝을 송환조치하게 되었다.

영토에 대한 일본의 욕심은 비단 독도만이 아니지만 우리 민족에게 독도는 특별한 의미가 있기에 그냥 간과할 수 ㅇ벗는 것이다. 일본이 진심으로 우리 정부에 사과하였다면 우선 방위백서에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한 것을 백지화해야 한다. 또한 우리 국민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적어도 일제강점기 36년간의 문제, 강제징병, 위안부, 한국국민들의 정신적 피해 등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할 것이다. 이 문제들이 확실하게 해결될 때 비로소 한·일 관계가 원만해 질 수 있음을 일본은 명심하고 행동을 해야 할 것이다.

 

독도시사신문 편집국  dokdosi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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