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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사생활 논란 정면돌파 시도
[사진-IBS중앙방송]

 6·13지방선거가 11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사생활 논란이 막판 변수로 떠올라 최종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후보는 당내 경기지사 경선 전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 등 경쟁 후보들을 큰 격차로 따돌리며 대세론을 구가했다.

일례로 KBS·MBC·SBS와 한국리서치가 지난 2~5일 경기도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경기지사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95% 신뢰 수준·표본오차 ±3.1%p·응답률 각 선거구별 15.3%)를 보면 이 후보는 48.6%로 남 후보(19.4%)를 두 배 이상 앞섰다.

뉴시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양일간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표본 오차 ±3.1%p·응답률 2.9%)에서도 이 후보가 53.8%로 남 후보(30.6%)를 큰 차이로 앞섰다. (두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 여심위 홈페이지 참조)

하지만 야당이 이 후보가 자신의 형수에게 욕설을 하는 녹취를 당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이 후보와 영화배우 김부선씨간 스캔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면서 이 후보와 남 후보간 지지도 격차가 다소 좁혀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와 관련 한국당에서는 '해볼만 해졌다'는 분위기가 새어 나온다. 한국당은 물론 바른미래당 등은 이 후보의 사생활을 집중 공격하면서 이 후보에 실망한 지지층 포섭을 시도하고 있다.

실제 소설가 공지영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 스캔들을 폭로한 것을 비롯해 일부 여권 성향 유권자들도 이 후보에게 등을 돌리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문빠들이 지지를 철회하고 있고 KBS도 가세한 것을 보면 청와대에서 이미 포기한 카드가 아니냐"며 "이젠 경기도 패륜, 무상불륜 후보는 사퇴하는 것이 그나마 사내로서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공격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도 평택시 유세 중 뉴시스와 만나 "홍준표 대표를 욕할 자격조차 안 되는 후보"라고 비난했다. 박주선 공동대표도 중앙선대위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는 당선이 돼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로 직을 유지할 수 없다"고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서는 이 후보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지지층에 호소하고 있다.

추미애 대표는 전날 경기 광주시장 지원유세에서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중 성과를 열거하면서 "쓸데없는 거 가지고 말 많다. 도지사는 일하는 능력을 보면 된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친문 유권자들을 향해서는 "요새 우리 젊은 친구들이 자꾸 이상한 데 관심 쏟고 있다. 1번, 2번 사이에 찍어서 무효표 만들겠다고 한다"며 "그렇게 어깃장 놓으면 안 된다. 문 정부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에 민주당 지지자들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요청했다.

추 대표는 이 후보와 경기 시흥 합동유세에서는 "광역단체 중에 가장 큰 도가 경기도인데 여기서 후보가 실패하면 당이 힘이 빠지는 것이고 문재인 정부 동력이 빠지는 것"이라며 "(야당의) 이간질에 넘어가지 말고 이재명으로 하나로 뭉쳐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야당의 공세를 적폐세력의 마타도어, 흑색선전, 네거티브로 규정하고 정면돌파를 시도하는 모양새다. 부인 김혜경씨도 이 후보 유세현장을 지키며 손 보태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11일 경기 양평군 유세에서 "적폐세력들이, 기득권자들이 아무리 막고 물고 늘어져도 이재명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며 야당의 자진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그는 전날 시흥 합동유세에서도 "온 동네가 이재명을 죽이려고 난리다"며 "적폐세력이 아무리 마타도어와 흑색선전 네거티브로, 허위소문으로 저를 음해해도 여러분의 손을 잡고 국민과 함께 반드시 공정한 세상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11일 페이스북에도 "기득권 세력은 끊임없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판을 진흙탕으로 만들어 주권자인 도민의 눈과 귀를 흐리고 있다"며 "적폐를 옹호하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반이재명기득권연합'의 공세는 그러나 끝내 좌절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계환 기자  lkhwan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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