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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으로 확 바꾸자!
  • 독도시사신문 편집국
  • 승인 2018.06.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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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봉 대기자]

6·13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네거티브가 기승을 부렸다. 선거 운동이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으로 흐르다 보니 후보들 간 고소·고발전도 끊이지 않아 유권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선거의 열기가 살아나지 않은 탓에 여야는 유권자의 무관심으로 역대 최저 투표율을 나타낼지도 모른다고 우려한다. 전국에서 모두 4016명의 지역 일꾼을 뽑고, 서울, 부산 등 12곳에서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치러진다.

지방선거는 나와 내 가족이 사는 지역의 살림을 꾸려가고, 이를 감시할 일꾼을 뽑는 자리다. 하지만 각종 여론조사 결과, 여당의 압승이 점쳐지면서 긴장감이 떨어지는 데다 투표일 하루 전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고 14일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있어 자칫하면 투표율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실시한 유권자 의식조사에 따르면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이 70.9%였다. 그러나 역대 가장 심각한 무관심 속에 선거가 치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투표율이 낮지 않을지 걱정도 제기되고 있다. 선거전이 후보 간 정책대결보다는 상호비방전으로 치닫는 것도 유권자의 외면을 부르고 있다. 국가 백년대계를 좌우할 교육 수장을 뽑는 교육감 선거도 예외가 아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공천과정에서 온갖 잡음과 추태를 보인 데다 각 정당의 정책선거 의지도 퇴색해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다. 상대 후보들을 향해 욕설, 패륜, 거짓말 같은 자극적인 말들만 난무했다. 정책은 온데간데없고 이전투구만이 선거판을 휘몰아치고 있는 양상이다. 중앙선관위도 이번 선거에 ‘비방·흑색선전’으로 적발된 사례가 4년 전 지방선거 때 보다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도 끝났다. 이제 중요한 것은 선거 참여다. 지방선거는 주민의 삶 하나하나에 영향을 미친다. 만에 하나 유권자들의 무관심으로 부도덕하고 무능한 함량 미달의 후보가 당선된다면 풀뿌리민주주의가 흔들리는 것은 물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온다. 누구를 뽑느냐에 따라 지역이 발전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 반면 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

정책은 뒷전에 두고 네거티브만 일삼는 후보, 엉터리 공약을 남발하는 후보를 엄격하게 가려내야 한다. 지지할 후보가 마땅찮고 특정정당이 마음에 들지 않아 기권을 한다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다. 후보들은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으로 마지막 승부를 걸어야 한다.

지방선거는 지역의 진정한 살림꾼을 뽑는 풀뿌리 자치의 꽃이다. 각 정당과 후보자들은 남은 하루 유권자들의 관심과 이슈를 부각시키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누가 출마했는지조차 모르는 ‘깜깜이 선거’가 돼서는 안 된다.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자질을 세밀히 살펴 역량 있는 리더를 골라야 한다. 6월 13일 후보의 정책, 공약, 도덕성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를 해야 한다. 부적격자를 골라내고, 일꾼을 뽑아야 한다.

 

독도시사신문 편집국  dokdosi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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