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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오늘 反洪 중진 만찬...'내홍' 봉합될까
[사진-IBS중앙방송]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오늘 4선 이상 중진의원들과의 만찬 회동을 갖는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적전분열 모양새로 비치는 것을 경계한 '내홍 봉합' 성격의 만찬이다. 이에 따라 이날 반홍(반홍준표)계 중진들이 참석할지 주목된다.

최근 반홍계 이주영·정우택·나경원·유기준·심재철 의원은 세 차례 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홍 대표의 리더십과 지방선거 공천과정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다.

아울러 이들은 홍 대표를 향해 ▲민주적인 운영 ▲지지율 제고 대책 마련 ▲진중한 언행 ▲인재영입 전력투구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당 언로 확보 ▲투명한 공천 등 7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홍 대표는 반홍계 중진들을 포함한 만찬 자리 주재를 통해 내홍 봉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개월도 채 남지 않은 선거를 앞두고 아군끼리 다투는 모양새가 노출된 것이 선거전에 악재로 작용할 것을 우려한 것이다.

이에 따라 13일 만찬 자리에 반홍계 의원들이 얼마나 참석할지 주목된다.

이주영 의원은 지난 11일 제3차 중진의원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칙적으로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 가기로 했고 시간이 안 맞는 사람이나 개인 일정이 있는 분 빼고는 참석하는 것으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진의원 대부분이 홍 대표와의 만찬에 대해 부정적인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홍 중진의 한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만찬을 며칠 전에 알려주면 어떻게 하냐"면서 "뜬금없이 저녁 먹자고 하는데 지역일정 때문에 못 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진의원도 "진정성 있는 만찬 자리인지 의문"이라며 참석에 대해 부정적인 의사를 표했다.

다만 반홍계 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이끌어 온 이주영 의원은 홍 대표와의 만찬 자리에 참석해 정면 돌파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만찬 주재와 관련해 "전향적"이라고 평가하며 "직접 대면해 지금까지 요구했던 당의 변화, 운영의 쇄신 등을 가감 없이 얘기 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가 일부 반홍 의원들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민다면 당 내홍은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가능성이 크다. 반홍 중진들도 지난 11일 열린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지방선거를 고려한 듯 홍 대표를 향한 성토 대신 당내 화합을 다짐하며 공격 수위를 낮추는 모습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이같은 상황이 일시적 봉합에 불과해 지방선거 이후 당권 전쟁이 본격화됐을 때 다시 내홍이 불거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홍진 기자  hjshin1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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