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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통합반대파 "劉 냉전적 대북관 유감…安 입장표명을"
[사진-IBS중앙방송]

국민의당 내 바른정당 통합 반대파는 8일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통합을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며 대북정책 타협이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한 데 대해 "분명한 안철수 대표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반대파 모임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최경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가 그렇게 유 대표의 냉전적 대북관에 맞춰 합당을 계속 추진해 나가야 하는지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아직 통합한다고 최종 결심을 하지 않았다"며 "통합신당 정체성을 정리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발언, 대북정책 타협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국민의당에 통합 전 '정체성 정리'를 요구한 바 있다.

최 의원은 "(유 대표 발언은) 자신의 강경한 대북관에 동조하지 않으면 합당은 할 수 없다는 뉘앙스, 그런 취지"라며 "자신의 입장에 따르지 않으면 '어떤 것도 할 수 없다', '정체성이 우선'이라는 말을 계속 해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대파는 아울러 당내 중립파가 제안한 '안 대표 즉각사퇴'를 포함한 중재안에 대해서도 공식적으로 거절 의사를 밝혔다. 최 의원은 "충정은 이해하지만 안 대표가 이를 받아들일 리도 없고 합당 문제가 본질"이라며 "우리는 보수야합 합당을 거부한다는 입장"이라고 못박았다.

한편 국민의당 반대파는 앞서 바른정당 통합 맞불격의 '개혁신당' 창당을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통합 반대파에 속하는 의원들 중 일부가 개혁신당 창당 합류 여부를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어 실제 창당 동력이 없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 의원은 이와 관련해서는 "투트랙 중 저희의 1차 목표는 보수야합 저지, 합당 반대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렇게 막무가내로 보수야합 합당을 진행할 경우 우리의 선택은 불가피하다"며 "최후의 선택으로서 개혁신당 창당을 준비하지 않을 수 없다는 원칙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했다.

국민의당 반대파는 통합 저지 세 규합을 위해 오는 10일 원외지역위원장 워크숍을 진행하며, 오는 11일엔 광주지역, 14일엔 전북지역 당원 간담회를 추진 중이다. 이날 오후에는 반대파 소속 의원 및 보좌진,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실무진들이 영화 '1987'을 단체 관람한다.

 

박남근 기자  kid54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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