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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산업 기상도] 전자업계, 반도체· 디스플레이 '시황 굿'…정보 지능화 추세 수혜 반도체, 4차 산업혁명 핵심 부품으로 수요 늘어날 전망
[사진-IBS중앙방송]

올해 전자업계에는 반도체 호황이라는 호재가 작용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분기 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곳도 나왔다.

내년에도 전자업계를 보는 시장 관측은 일단은 긍정적인 편이다.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정보·분석 자동화 기술 관련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핵심 부품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관점에서다.

가전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경기 개선으로 고가 TV 등 신제품 수요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온다.

19일 전자업계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내년에도 미국과 한국 휴대전화 제조 회사에서 출시할 신제품, 이와 관련한 핵심 부품 수요 등으로 전자업계 실적은 양호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센터가 구축되고 있으며 개별 기기에 대한 '지능화' 추세가 뚜렷해 다량의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한 부품인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여지가 상당하다는 게 업계 측 분석이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모바일 기기에 머신러닝 수행을 위한 장치들이 내장되는 추세는 반도체 수요 증가에 기여할 것이다. 트래픽 처리를 위한 관련 반도체 등 전자기술(IT) 부품 수요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메모리 업종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제시했다.

비메모리는 중국 업체가 적극적으로 투자를 늘려가고 있는 분야로 향후 경쟁 강도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하지만 중국 제조업체의 발전 속도가 예상 만큼 빠른 편이 아니어서 당분간 위협적인 수준에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하는 쪽도 있다. 이들은 오히려 중국에서 투자를 늘리는 것이 설비 업체 쪽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기도 했다.

임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반도체 업체에서 1차적으로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아닌 저부가 반도체 시장과 대만 업체"라면서 "기술적이나 물리적 시간 측면에서 3~5년 내 중국 로컬 업체가 국내 수준과 대등한 발전을 하리라는 일각의 주장은 기우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반도체 분야에 전 세계적인 투자가 진행되면서 영업 환경이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세계 반도체 업체에서 올해 908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 연초 전망치 723억 달러 대비 25.6% 늘어난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반도체 호황 사이클이 내년 초 끝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으며, 국내외 업체들이 인수합병(M&A)에 나서면서 경쟁 구도에 변화가 생겨 시장이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내년에 산업군 내 무게 중심이 액정디스플레이(LCD)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쪽에 좀 더 실릴 것으로 예측된다.

LCD 쪽에서는 중국 업체에서 제품 생산을 늘리고 있는데 따른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는 게 주된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가격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며, 중장기적으로도 제품의 근본적인 질적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워 업황 개선이 요원하다는 취지다.

 

신홍진 기자  hjshin1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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