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정치
두 번째 장관 후보자도 '가시밭길'…중기부는 '난감'국회, '홍종학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실패
[사진-IBK중앙방송]

두 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인 홍종학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면서 새 장관을 맞을 준비에 전념해온 중기부도 난감한 분위기다.

아직 문재인 대통령의 보고서 채택 재요청 등 임명이 가능한 수순이 남아있긴 하지만 일단 순탄한 임명절차는 물 건너간 셈이어서 중기부 내부에서도 난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3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홍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려 했지만 여야 이견으로 결국 무산됐다.

이에 따라 일단 홍 후보자로서는 문 대통령의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인사청문회법상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될 경우 대통령이 10일 이내 기간에서 보고서 채택을 다시 요구하고 이후에도 채택이 이뤄지지 않으면 대통령은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도록 돼있다.

결국 홍 후보자의 운명은 문 대통령의 선택에 달린 셈이다. 더욱이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준까지 맞물려 있어 문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가늠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중기부는 당황스러운 기색이 역력한 분위기다. 새 정부 들어 중소기업청에서 부처급으로 지위가 격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부처 중 맨 마지막까지 수장이 자리에 앉지 못한 만큼 업무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더욱이 최저임금 및 근로시간 단축 등 현안이 닥쳐있는 데다 산하기관 업무 및 인선문제 등 장관이 주도해야 할 일들이 미뤄져있는 상황이지만 중기부 내부에서는 쉽사리 장관 임명에 대해 언급도 꺼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중기부 한 관계자는 향후 장관 임명 강행 여부 등에 대해 "어떻게 뭐라고 얘기할 수가 있겠느냐"며 "우리로서는 그동안 해왔듯이 열심히 준비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을 아꼈다.

또 장관 취임시 일정 등에 대해서도 "벌써 장관이 됐다는 식의 얘기가 나올까봐 일절 운신하지 않고 있다. 조심스럽다"며 "현안이 많이 쌓여있긴 하지만 지금 논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재호 기자  dokdosisa@naver.com

<저작권자 © 독도시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