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경제
올 경제성장률 3% 달성?···여행업계 "관광수지 적자 해소대책 부터" 文정부 첫해 경제성장률 3%로 상향조정 불구 관광수지 적자 대책은 전무

문재인 정부가 취임 첫해 경제성장률을 3%로 상향조정한 가운데 여행업계에서는 "3% 달성을 위해서는 심화되는 여행수지 적자 해소대책 부터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만으로도 경제성장률이 0.3%p~0.5%p 하락하는 것이란 분석들 속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심각해지고 있는 관광수지 적자에 대한 대책은 사실상 전무하기 때문이다.

7월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관광수지 적자는 11억7890만원달러(약1조3000억원)로 지난 3월부터 10억달러를 넘겼다. 해외여행 열기 속에 사드 보복으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지속된다면 관광수지 적자 폭은 3, 4분기로 갈수록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36.2% 줄어든 99만1802명을 기록했다. 이 중 중국인 관광객이 25만4930명으로 66.4%나 줄어들었다. 지난 5월, 메르스 직격탄을 맞았던 2015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밑돈데 이어 외국인 방한객은 2개월 연속 100만명을 넘지 못했다.

반면 6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8.0% 늘어난 209만8126명에 달했다. 7~8월 여름 휴가 극성수기를 피해 이른 여름휴가를 떠나는 여행객이 늘어나 동남아, 일본 등 관광객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내국인 해외여행 시장은 하반기 에도 높은 해외여행 수요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년 기저효과와 추석 연휴 등 을 감안할 때, 3분기대비 4분기 시장 성장률이 더 높게 나타날 전망이다.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 급증엔 해외여행 선호 심리부터 저가 항공노선 확대에 따른 해외여행 경비 감소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국내여행의 '가성비'(가격대비 성능)가 해외여행에 비해 떨어져 해외여행이 국내여행에 비해 비교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여행업계는 "사드 보복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대해 정부도 뾰족한 수가 없다면, 내국인의 국내여행 활성화와 관련한 적극적 대책 내놓아 관광수지 적자 폭을 줄이고 위기에 빠진 국내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정부는 내년부터 정부가 기업과 함께 직원들에게 휴가비를 지원하는 '체크바캉스' 제도 도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과연 국내관광 활성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인데다 당장 올해엔 이렇다할 대책을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휴가철을 앞둔 지자체와 관광·여행업계에선 주무부처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국내 여행 독려 캠페인 외에 특별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내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고, 저성장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분야인 관광산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려는 노력은 부족해 보인다"고 안타까워했다.

 

박경선 기자  dokdosisa@naver.com

<저작권자 © 독도시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경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