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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동자들 청와대 앞 1인 시위 돌입 "부실 해외매각 막아달라"
[사진제공-IBS중앙방송]

중국 국영기업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 인수가 유력해지자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이 '졸속매각' 중단을 요구하며 저지 투쟁에 나섰다.

금호타이어 민주노동자회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금호타이어 '부실 해외매각'을 막아달라며 전날부터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1인 시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노동자들은 "경영진과 채권단의 갈등으로 금호타이어 졸속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권을 발동해 사태를 바로 잡아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2010년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에 돌입했지만 임금삭감 등 자구책 마련을 통해 3000억원 이상의 흑자를 달성해 정상화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감이 컸었다"면서 "하지만 경영진의 해외 부실투자와 영업환경 악화로 다시 적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채권단은 금호타이어를 해외자본에 매각함으로써 부실대출과 경영 정상화 실패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동자들은 "채권을 인수한 중국 자본 '더블스타'는 경영능력이 확인되지 않았고 자본구조가 취약해 '먹튀' 논란이 일고 있으며, 이로 인해 노동자들은 고용불안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고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문 대통령에 대해서는 "후보자 시절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보장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해서 추진'할 것을 언급한 만큼 이에 따른 후속 조치를 마련해 나설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 워크아웃 기간 동안 임금삭감과 구조조정의 고통을 감내하면서 삶의 전부인 금호타이어를 지켜왔지만, 현재 노동자들은 부실 매각 추진으로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졸속 매각 중단과 공정위 조사가 이뤄지는 날까지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주영 기자  dklee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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